우리시대의 커피장인 박이추, 그가 볼라벤 고원으로 간 까닭은?

 - 커피 재배에 적절한 토지 확보



커피나무가 자연적으로 생장하던 이디오피아, 예멘 등 아프리카의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현재 커피가 생산되고 있는 대부분의 지역은 16세기 이후 유럽의 식민지배자들이 유럽에 커피를 공급하기 위해 중남미, 아프리카,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식민지에서 커피재배가 가능한 적도에 가까운 고산지역을 찾아 커피를 생산하기 시작한대서 비롯되었습니다.

과거의 유럽인들이 새로운 식민지에 커피재배를 시작하기 전에 검토했던 요소들은 재배 후보지의 기후의 적정성, 토양의 적정성 등입니다. 첫 번째 기후의 조건은 커피를 생장하기에 충분한 강수량, 커피나무를 고사시킬 수 있는 일시적 고온현상이 나타나는지 여부, 나무 생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가뭄이 없는지의 여부, 하루 만에 커피나무를 죽일 수 있는 서리가 내리지 않는 지역인지의 여부 등입니다. 두 번째로 토양의 조건은 영농에 필수적인 유기물질이 풍부한지, 뿌리가 자리잡지 못하게 하는 암반지역 여부 등입니다.

하지만 21세기인 현재, 커피나무를 새롭게 재배하여 커피생두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유럽 식민지 커피재배자들이 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신중히 토지 선택을 위해 검토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커피는 원유에 이어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물동량이 많은 생산품이자 소비품이 되었기에 생산성과 생산원가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영농과 가공을 위해 필요한 재료(비료, 퇴비, 물, 전기 등)와 생두의 반출을 고려하여 물류 운반 루트를 고려하지 않고 생산지를 선정했을 때, 생산원가가 급격히 상승할 우려가 있습니다.

채산성 있는 재배와 생산을 위해 고려되어야 할 요소는 비료 반입, 생두 반출 등을 위한 도로 접근성, 커피 가공을 위한 수자원, 가공 설비 가동을 위한 전기의 안정적 공급 등이 필요합니다. 커피체리는 수확한 후 과발효를 막기 위해 일반적으로 12시간 이내에 체리껍질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러한 조건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는다면 품질 좋은 커피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하의 3가지 영농·수확 방식에 따라 커피가 식목될 토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커피앤티> 12월호(191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