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 우리 그리고 프릳츠

나, 너, 우리 그리고 프릳츠
프릳츠커피컴퍼니 FRITZ COFFEE COMPANY

Editor 차은희 Photo 송승현



‘프릳츠’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아마 그들이 가장 많이 불리는 수식어는 바로 ‘카페계의 어벤져스’일 것이다.

리브레, 엘카페의 전사들과 제빵계의 보석이 모여 만든 ‘어벤져스’ 프릳츠.

인터뷰 전까지만 해도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프릳츠는 얼마나 대단한 커피를 만들고 연구하고 공부할지 궁금했다.

당연히 인터뷰의 전반은 ‘우리의 커피는 이러이러한 좋은 것을 사용한다’라는 이야기가 진행될 줄 알았다.

하지만, 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우리는 인터뷰의 상당 시간을 바리스타의 처우 그리고 프릳츠의 공동체의식에 관해 이야기했다.

‘생두는 친한 사람이 있는 농장에서 가져온다’는 프릳츠의 여섯 수장 중 한 명인 박근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그가 생각하는 미래의 프릳츠는, 어쩌면 커피업계 누구나 꿈꾸는 이상향일지도 모른다.



슈퍼 히어로들의 만남, 카페 어벤져스
리브레의 박근하, 김병기, 김도현, 전경미 엘카페의 송성만 그리고 제빵의 허민수.

그들이 만나 ‘일 낸다’는 소식만으로도 관련 업계가 들썩였다.

대한민국에서 한 손에 꼽히는 커퍼, 로스터, 바리스타, 생두감별사 그리고 제빵사의 만남이라니.

그야말로 최고들의 만남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시작은 일반적인 생각만큼 뭔가 대단한 것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2014년 박근하 대표의 대회출전을 위해 커피인 다섯이 팀을 꾸렸고, 호흡이 잘 맞자 ‘우리 한 번 해 보자!’해서 뭉치게 된 것이다.

마침 현재 프릳츠 본점의 자리가 비었는데, 커피만 해서는 도저히 수익이 나올 것 같지 않아 친했던 오븐과 주전자의 허민수 대표가 합류하게 된 것이다.

그들은 처음부터 다이렉트 트레이딩을 할 작정이었다.

오픈 당시였던 2014년엔 지금만큼 다이렉트 트레이딩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때지만, 리브레에서의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박근하 대표가 세계대회 준비를 위해 영국에서 3개월 머무르는 동안, 다른 대표들은 각각 산지로 나가 프릳츠에서 선보일 생두를 찾아다녔다.

제빵 역시 많은 공을 들였다.

대부분의 카페가 빵이 전문이거나 커피가 전문인데, 프릳츠는 빵과 커피 두 가지가 모두 전문이다.

때문에 프릳츠는 빵을 먹으러 가는 사람도 있고, 커피를 먹으러 가는 사람도 있다.

허민수 대표를 필두로 제빵사들이 밤낮없이 판매하는 빵을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다.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다.

본점의 위치는 그야말로 주말과 평일 모두 잘 될 수 있는 곳이다.

큰 규모의 회사도 많고, 길만 건너면 아파트 단지도 여럿이다.

‘우리만 잘 하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강한 믿음이 있었기에 여섯 대표가 힘을 합친 것이다.

그리고 그 믿음과 자신감은 오픈 석 달 만에 점점 구체화되어 갔다.

인터넷에는 카페를 검색하면 프릳츠가 눈에 띄기 시작했고, 점점 손님이 몰리더니 줄을 서기 시작했다. 여섯 대표가 ‘잘’ 했던 것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월간 <커피앤티> 2017년 7월호(186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리뷰&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