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카페, COFA로 通하라!



4일간의 거대한 카페, 혹은 보탬과 나눔의 광장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마련, 광범위 홍보마케팅도


스페셜티커피 시장이 확대되면서 더 좋은 커피를 찾는 마니아와 커피헌터가 부쩍 늘었다. 더욱 독특한 커피, 가성비 좋은 커피는 우리 카페를 대표하는 개성이자 특성이기 때문이다. 카페는 감성 아이콘이다. 카페는 스토리를 만들고 손님들은 그 카페의 감성을 소비한다. 동시에 커피는 재배에서부터 수확, 로스팅, 브루잉에 이르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하는 기호품이다. 그 과정에서 경험과 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과학적 접근이 요구된다. 나아가 카페는 진정성, 즉 건전하고 건강한 아이덴티티를 필요로 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먹고 살기 위한 수단인 동시에 고객과 소통하고 나누는 상생의 공간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대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서울에 들어섰다. 서울 종로타워에 자리한 스타벅스 더종로점은 1~2층 총 1,097㎡ 규모의 매장을 자랑한다. 고급원두와 다양한 프리미엄차를 갖춰 고급화, 대형화를 통한 차별화를 꾀한다.

커피계의 애플이라 불리는 블루보틀도 최근 국내 법원에 ‘블루보틀커피코리아 유한회사’ 설립 등기를 냈다. 본점은 서울 종로 SC제일은행 건물 20층이다. 미국과 일본에만 진출한 블루보틀이 세 번째 국가로 한국을 택한 건 그만큼 국내 커피시장이 매력적이라는 얘기다.

스타벅스와 블루보틀은 규모나 방향성 면에서 사뭇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카페시장의 이슈로 떠오른 것은 커피(카페)의 의미와 가치, 그 확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4S에 대한 치밀한 준비와 실천의지가 깔려 있다.

경기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국내 커피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들이 한국 커피시장을 노크한다. 커피전문점이 급증함에 따라 경쟁이 가속화되고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개인이 운영하는 로스터리카페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그 안에서 나름의 영역을 일구고 지켜야 한다. 말은 쉽고 생각은 간절한데 현실은 답답하기만 하다. 뽀족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언제부터인가 레드오션으로 전락한 국내 커피(카페)시장에서 개인 로스터리카페가 각자의 개성을 지켜낼 방법은 무엇일까?

카페는, 특히 개인카페는 지역성과 고정성, 개별성과 영세성이라는 태생적 약점을 안고 있다. 이런 취약성을 넘어 개인카페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감성과 개성을 살리고 테크닉을 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묘수는 없을까?

서울커피앤티페어(Seoul Coffee&Tea Fair; COFA, www.cofa.kr)는 이런 물음에서 출발한다. 전시와 경연, 세미나가 균형을 이루는 삼위일체형 전문전시회를 지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 스스로 힌트를 구하고 함께 답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무엇보다 치솟는 임대료와 인건비, 불합리한 수수료, 관리비 등으로 삼중고를 겪는 영세 자영업자와 홍보마케팅 여력이 없는 소기업을 위한 공간이다. aT센터 2개 전시장 전체를 그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알차고 실속 있는 비즈니스마당, 가성비 좋은 오픈마켓으로 꾸민다.

특히 원부재료와 기계기구 등 기초산업에 주목한다. 마이크로로스터와 스몰로스터, 예비창업자와 커피마니아 등 카페문화 확산을 꿈꾸는 작은 ‘개미’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이들은 국내 카페문화를 생산, 소비하는 직접적인 주체들이다. 이들과 함께 보태고 나누며 유쾌·상쾌·통쾌한 카페문화축제를 펼 예정이다.

1층 제1전시장은 기계, 기구, 원부재료 등 카페용품 중심의 ‘커피&디저트관’이다. 제2전시장(3층)은 차를 비롯해 가정용 기구와 소모품, 수공예품 등 홈카페용 아이템 위주의 ‘티&리빙관’으로 꾸린다. 또 올해 처음으로 영동와인사업단이 참여하는 ‘와인특별관’을 유치, 국산 와인업체가 대거 참여해 한층 다양하고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할 전망이다. 2016년부터 시작해 호평을 받은 ‘홈카페페스티벌’은 기획관과 연합관, 부스행사로 더 알차고 다양해진다. 카페도서전, 소품화분전, 알뜰쇼핑장터 등의 연계행사를 곁들여 관람객들에게 소소한 볼거리와 살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올해 COFA는 특별이벤트로 ‘라이프사이클오브커피’(Life Cycle of Coffee)를 준비한다. 프로세싱부터 로스팅, 커핑, 브루잉, 라떼아트 등 커피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퍼블릭 체험행사다. 온라인 사전신청자에 한해 참가 가능하고, 4일 내내 전문가의 설명을 곁들여 타임별로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공정무역커피관도 마련된다.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10여 개 인증 업체가 참여해 공정무역커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1전시장 스페셜티스트리트(카페거리)는 전국 로스터리카페가 각자 볶은 원두커피를 선보이는 카페골목으로 조성된다. 다양한 커피를 비교할 수 있어 스페셜티커피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3층 제2전시장 크래프트스트리트(공방거리)는 카페 관련 각종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골목’이다. 작은 공방들이 손으로 직접 만든 카페소품을 만져보고 현장에서 직접 구입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업체들의 홍보부스로 꾸며지는 전시회와 더불어 여러 동시행사도 짜임새 있게 펼쳐진다. 제7회 골든커피어워드(Golden Coffee Award; GCA), 제6회 골든티어워드(Golden Tea Award; GTA), 제6회 홈바리스타챔피언십(Home Barista Championship; HBC)이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팀바리스타챔피언십(Team Barista Championship; TBC)도 주목할 만하다. 2인1조 팀경기 방식으로 다양한 팀 구성이 가능하며 스킬과 맛 외에 커피에 담기는 스토리에 주목해 관람객과 함께 웃고 우는 감성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올해도 총 20여 회의 카페전문세미나와 실용세미나가 준비된다. 지식기반 정보나눔과 가치확산을 모토로 4일간 3개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국내외 유명 커피인과 차인, 교육자, 업체대표, 유관기관장 등이 강사로 초빙된다. 각 강좌별 참여인원은 30명 내외로, 참가자 전원에게 전시장 무료입장권, 강사별 기념품과 할인권 등이 주어진다. 구체적인 강사와 강의내용, 일정은 오는 8월까지 COFA 홈페이지와 SNS로 공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커피마니아를 위한 로스팅시연회, 홈카페체험관, 커피&티시음관, 엔틱소품갤러리, 카페그림갤러리, 소품화분갤러리, 커피/차나무분양관, 꽃차/허브차체험관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전시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번 8월호를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각 분야별로 소개된다. 자세한 사항은 COFA 공식홈페이지(
www.cofa.kr), 공식블로그(blog.naver.com/cofa2013), 공식페이스북(www.facebook.com/coffeenteafair)을 통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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