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핑과 결과 표현에 대하여

Retro60 Coffee&Lab 수요커핑회_네 번째 이야기




2018년 첫 크롭 커피가 Retro60에 도착했다. 발송지는 아디스 아바바다. 1월에서 2월로 넘어가는 겨울은 유독 한파가 기승을 부렸는데, 아디스 아바바의 뜨거운 열기를 가진 싱싱한 뉴크롭들은 한국의 모진 한파를 버티기에는 무리였나보다. 처음 받았던 샘플들은 강한 추위에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상온으로 1주일 가량 보관한 후 샘플로스팅을 진행했다.

2회에 걸친 에티오피아 샘플 커핑은 총 6종의 커피로 참석자들에게 선보였다. 각 Konga G1 Washed·Unwashed, Dumerso G1 Washed, Guji Natural 그리고 past crop인 Yirgacheffe G2 Washed와 브라질 Fazenda camocim의 Jacu bird coffee가 1회차에 진행되었고, Guji Washed G1 Q2와 Guji Unwashed G1 Q1, 그리고 1회차에 한파로 인해 다소 부족한 점이 인지되어 다시 샘플링한 Konga G1 Washed·Unwashed를 테이스팅 하였다.
 
오래 전부터 사용하던 온라인 설문을 이용하여 그래프를 보며 리뷰를 진행했다. 몇몇 포탈에서는 온라인 설문 서비스를 제공하여 페이퍼로 취합하기 힘든 설문조사를 쉽게 진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 및 데이타화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수요커핑회에서는 초기부터 간헐적으로 커핑에 적용하여 커핑시트지와 스코어에 익숙하지 않은 참석자들에게 좀더 편하고 직관적인 결과를 산출할 수 있게끔 적용했다.

실제로 큐그레이더나 그에 준하는 수준의 커핑을 하는 사람들은 스코어가 많이 익숙하겠지만, 그런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스코어보다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는 표현을 온라인 설문에 녹이는 것이 커피 평가의 문턱을 낮추고 보편적인 피드백을 추출해내는데 효과적이라고 판단, 지속적으로 참가자들에게 노출해왔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커피앤티> 3월호(194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