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나무 묘목 이식

우리시대의 커피장인 박이추, 그가 볼라벤 고원으로 간 까닭은?



커피 파치먼트에서 발아된 커피나무가 약 2~3개월이 지나 떡잎과 초생엽을 만들어 내면 커피는 이제 흙 위에서 홀로 설 준비를 해야 합니다.

다만 15~20년동안 커피나무의 평생수명을 다하게 될 노지로 바로 옮겨지는 것이 아니고, 노지보다 덜 자극적인 환경에서 조금 더 클 수 있도록 영양분이 충분한 흙 등이 담긴 비닐백 포트에 옮기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간단할 것 같지만 자칫 잘못하면 여러달 잘 자란 커피묘목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작업순서를 진행해야 합니다.
 
포트 흙 준비 및 담기
여기서 커피농사의 또 한번의 블렌딩 기술이 필요합니다. 묘판에서 꺼낸 커피묘목이 포트에서 잘 자라도록 하기 위해서는 영양분이 충분하게 유지하기 위해 퇴비, 흙, 비료 등을 고루 섞이게 해야 하는데 커피 재배지마다 기후나 토양이 다르기 때문에 블렌딩 방법이 약간씩 다릅니다.

라오스의 경우 계분, 석회석(돌로마이트), 인산염, 표토 등을 고루 섞어서 뿌리가 잘 자라도록 합니다. 이곳에서는 특이하게 석회석을 섞는데, 라오스의 흙은 산성에 가까워 pH수준이 조금 낮기 때문에 이를 올려주기 위함입니다. 어떤 블렌딩 방법이든 커피원두 블렌딩과 마찬가지로 한 성분이 과다하지 않도록 골고루 섞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포트 준비가 끝났다면 강한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차양과 물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수도파이프 작업을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커피앤티> 3월호(194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