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wift Latte Art Match 성료



10분-10잔, 라떼아트 미션 Complete!

2019 Swift Latte Art Match 성료

Editor 편집부  Cooperation (주)베아트리체

10분 동안 10잔의 라떼아트를 만드는 새로운 방식의 라떼아트 대회 ‘2019 Swift Latte Art Match(SLAM)’가 지난 6월 21~22일, 선유도 어라운지에서 치러졌다. 이틀 동안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64명의 선수들은 수 백 여 잔의 라떼아트를 만들며 본인의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국내를 넘어 중국과 일본의 바리스타들까지 참여해 ‘국제대회’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라
‘10분-10잔’이라는 독특한 방식의 SLAM은 기존 대회들의 루즈함과 단순함을 타파하고자 기획된 빠르고 스릴 있는 대회다. 참가한 선수들이 10잔의 라떼아트를 동시다발적으로 만드는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각 선수들의 역량을 시험하는 새로운 도전으로 작용했다. 

대회에서 사용된 10잔은 크기가 다른 4종류로 나뉘며 잔 종류에 따라 점수 배점이 달라진다. 잔의 종류별로 먼저 완성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스피드 포인트’, 심사위원에게 깊은 인상을 준 라떼아트에 추가 점수를 주는 ‘엑스트라 포인트’ 등이 있다. 단순히 ‘라떼아트 역량’만을 겨루는 대회가 아니기에, 선수들에게는 고도의 집중력과 강철 같은 멘탈, 대회의 흐름을 읽고 그때마다 순 발력 있게 대응하는 센스와 전략 등 바리스타의 모든 역량이 요구된다.



긴급한 상황에서 라떼아트는 더 아름다워진다
64강에서는 선수들이 시간 안에 10잔을 만드는 것에 급급했지만, 32강 이후부터는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복잡한 패턴과 다양한 전략이 시도됐다.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드라마틱한 장면들이 속속 연출됐다. 심사위원들의 ‘엑스트라 포인트’가 무더기로 쏟아질 만큼 완성도 높은 라떼아트가 연이어 이어졌고 관객들은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첫 대회의 우승은 중국에서 온 Zeng Weijing 바리스타에게 돌아갔다. Zeng Weijing은 경기 내내 대범한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마지막 결승 라운드에서 컵 종류를 잘못 배치하는 실수를 저질렀으나 본인의 특기인 프리푸어를 선보여 역전승을 거둬냈다.



SLAM은 ‘신인 라떼아티스트 발굴’을 목표로 박수혜, 원단희, 이상훈, 이해경, 최원재 바리스타 등 국내 정상급 라떼아티스트들이 선수가 아닌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대회의 공정성과 의의를 더하기도 했다. 여기에 2016월드 라떼아트 챔피언인 엄성진 바리스타도 사회자로 가세했다. 

이상훈 심사위원은 “10분 안에 10잔을 만들어내야 하고 잔의 모양도 제각각인데, 빠르게 완성도 있는 라떼아트를 만들어야 하는 동시에 상대 선수에 따라서 다른 전략을 시도해야 한다는 게 상당히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 심사위원 산레모 앰버서더 Ben Stephens은 “마지막 결승전의 라떼아트는 지난 20년동안 커피산업에 종사하면서 본적 없었을 정도로 멋진 작품이었다”며 감탄을 전했다.

 
순위 이름 수상내역
1위  Zen Weijing(중국) 상금 300만원, BRITA 필터
2위 김영진 상패
3위 이영화 상패
 




Mini Interview
Zeng Weijing 바리스타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덕분에 모두가 즐거웠던 거 같다.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부터 한국의 바리스타들을 살폈는데, 다들 훌륭한 실력을 갖고 있었다.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

64강부터 대회가 숨 가쁘게 돌아갔지만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다면?
아무래도 마지막에 상 받을 때가 가장 기억난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다양한 시도를 많이 했던 것 같다.

본인 플레이를 평가해본다면?
사실 만족스럽지는 않다. 프리푸어가 나의 주 무기였고, 강점이었기 때문이다, 슬램은 스피드가 중요하기 때문에 윙 튤립을 그릴 수밖에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전략을 바꿔 프리푸어에 집중했다.

대회 준비기간은 어느 정도 됐고, 룰을 보면서 어떤 준비를 했는가?
보름 정도 준비했다. 대회 룰이 너무 신선하고 재밌었는데, 빠르면서도 안정적인 라떼아트를 완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

다음 대회가 열린다면 참여할 생각이 있는지?
물론이다. 놀이처럼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른 중국에 있는 다른 바리스타에게도 출전을 권하고 싶다.


뉴스&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