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선데이커피]카페, 거침없는 모험과 도전에 나서다

카페, 거침없는 모험과 도전에 나서다
세종시 뉴&핫스페이스 에브리선데이커피
Editor·Photo 지우탁

에브리선데이 커피 3호점

세종시의 황량한 재개발지역을 지나치면서 금강을 향하면 어느새 작은 숲에 둘러싸인 듯한 에브리선데이커피가 나타난다. 바로 전까지 들었던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무색하게 풍경과 일체가 된 카페는 소위 핫한 카페로 유명하다. 그 인기를 증명하듯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주차장은 이미 만차였다.
에브리선데이커피의 포인트는 푸른 녹음에 어울리는 거대한 건물과 그 옆으로 밀려오듯이 흐르는 금강이다. 여름과 다르게 가을과 겨울에는 낙엽이 떨어지면서 바로 눈앞에서 흐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바로 앞 금병로는 이미 유명한 벚꽃길 드라이브 코스로 에브리선데이커피의 봄을 벚꽃으로 수놓는다.

에브리선데이 커피 1호점에는 고복저수지가 보이는 루프탑이 있다.
 


금강 앞에 위치한 에브리선데이커피 부용점은 고복저수지에 위치한 잇트앤로스터즈와 농협창고로 쓰이던 공간을 앤티크한 공간으로 탄생시킨 봉암점에 이은 3호점이다. 3개의 카페는 모두 세종시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서로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1호점은 조용하면서도 저수지가 보이는 빈티지함을 강조했고, 2호점은 앤티크한 분위기와 빈티지 로스터기로 유니크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면, 이번에 선보이는 3호점은 모던함과 넓고 깔끔한 공간에서 나오는 시원함이 돋보인다.
3곳의 카페가 위치한 세종시는 2012년 정부청사 이전과 함께 시작됐다. 본격적인 개발과 인프라 조성에 들어가는 이곳은 위로는 천안, 아래로는 대전을 끼고 있다. 접근성이 좋고, 고려대와 홍익대가 있는 조치원이 바로 코앞이다.

에브리선데이 커피 3호점의 정면은 대부분이 유리로 만들어졌다
 


자연과 공존하는 공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뜻밖의 장소에서 등장하는 현대적인 카페에 놀란다. 등장부터 시작된 연출은 카페 옆을 흘러가는 것이 아닌 마치 카페로 밀려오는 듯한 금강의 풍경으로 이어진다. 뒤로는 작지만 언덕을 끼고 있어 그야말로 배산임수의 지형이다. 도착하면 카페 내부를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야외 테라스와 건물 뒤편으로 이어지는 언덕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내부에서도 전면을 유리로 마감해서 넓은 공간이 더욱 쾌적하게 보인다. 창 너머로 푸른 나무들이 보이고, 그 뒤로 금강이 쏟아져 들어온다.
상당한 규모의 카페 건물과 야외 공간이 이런 풍경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다. 어쩌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카페의 위치와 규모가 막상 마주한 뒤에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닐까?

에브리선데이 커피 2호점 내부 전경
 


시간을 거슬러가는 공간
에브리선데이커피는 금강을 마주 보고 있고 그 사이로 벚꽃길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진 금병로를 끼고 있어 봄이 되면 벚꽃이 흐드러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여름에는 푸른 나무들에 둘러싸인 야외 공간에서 시원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고,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면서 확 트인 시야로 금강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겨울에는 눈으로 덮인 금강을 바라볼 수 있다.
카페에게 있어 일관된 모습도 분명 중요할 것이다. 동시에 계절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달라지는 모습은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있어 또 하나의 재미이자 카페를 찾게 되는 계기가 된다. 에브리선데이커피는 이런 점에서 사계절마다 달라질 모습이 기대되는 공간이다.

에브리선데이 커피 3호점은 들어서는 순간 빈티지한 유럽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도전하고 모험하는 삶
 “인생은 즐거워야 한다”라고 인터뷰를 시작한 전찬권 대표(43)는 또 “보이지 않는 목표를 실현하고 그 과정을 즐기고 결과에서 성취감을 얻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이미 에브리선데이커피 1호점과 2호점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고, 지난호에 소개한 ‘에스프레소라운지’같은 메머드급 카페를 비롯한 여러 카페를 컨설팅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경험에서 나오는 자신감과 인터뷰를 하는 목소리에 담겨있던 신중함을 증명하듯 카페 내부와 외부에서 그의 노련함과 치밀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빈티지 로스터기와 머신을 수집하는 그답게 3호점에도 3개의 빈티지 머신들이 자리하고 있어 자칫 밋밋해질 수 있는 공간에 유니크함을 더했고, 테이블 간격을 넓게 배치했다. 또 단체석을 만들어 손님이 많아져도 쾌적한 이용이 가능하다.
커피와 메뉴 구성에도 절대 소홀하지 않았다. 커피는 마시는 순간 신맛이 착 감기면서 부드럽게 넘어가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맛이었고, 가족단위로 오거나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손님들을 위한 망고에이드와 베리에이드는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올 여름 고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바리스타들이 음료와 함께 담당하는 베이커리는 스콘과 쿠키를 위주로 깔끔하면서도 먹기 편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Location
세종 금남면 금병로 993 (부용리 281)
044-867-7711
영업시간 월~토요일 10:00 - 23:00 | 일요일 10:00~22:00

월간<커피앤티> 7월호(198호)에서 에브리선데이의 자세한 내용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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