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e] 이번 시즌, ‘타르트’로 분위기 반전? - “내가 제일 잘 나가!” 타르트 맛집 4곳



이번 시즌, ‘타르트’로 분위기 반전?
“내가 제일 잘 나가!” 타르트 맛집 4곳

Editor·Photo 지우탁

사람들은 이제 카페를 갈 때 커피를 마시는 것만 기대하지 않는다. 향긋한 차와 커피가 들어가지않는 다양한 종류의 음료는 물론,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브런치까지, 커피시장의 발전과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 및 수준 상승에 따라 점점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는 공간이 등장했고,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카페의 역할 또한 다양해진 것이다.

그중에서도 커피와 함께 즐기는 베이커리, 디저트 등은 가히 필수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상황이 여의치 않은 곳은 완성된 제품을 구매하여 매장에서 단순조리만을 하는 곳도 있는 한 편,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곳은 상황에 따라 설비를 갖추고 자체적으로 제조한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베이커리나 디저트의 맛이나 비주얼이 화제가 되어 그 자체만으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핫플레이스가 된 공간은 셀 수도 없다. 무리하게 이를 따라할 필요는 없지만 트렌드와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메뉴 라인업을 위한 노력은 필수불가결하다는 의미다.


 




우리카페 분위기 메이커, 타르트
다양성과 응용성 그리고 효율성까지

SNS에 타르트라고 검색하면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타르트를 볼 수 있다. 타르트 중에서도 가장 대중들에게 친숙한 에그타르트부터 비슷한 모양의 타르트도 많지만 속재료가 그대로 노출되는 특성상 눈길을 사로잡는 타르트도 얼마든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타르트들은 어김없이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프랑스식 파이인 타르트는 파이로 구분을 하지만 틀에 반죽을 깔고 과일이나 채소 등 재료를 넣은 뒤, 다시 반죽으로 위를 덮는 파이와는 달리 틀에 반죽을 넣고 먼저 구운 뒤에 재료를 넣어서 내용물이 노출이 된 상태로 제공이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격자무늬의 반죽 아래에 사과 필링이 숨겨져 있는 애플파이와 필링이 위에 그대로 드러나는 애플타르트를 생각하면 쉽다.



틀에 밀가루와 버터 등을 섞어서 만든 반죽을 넣어 구운 뒤에 재료를 넣고 만들기 때문에 어떤 재료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타르트를 만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타르트는 달콤하게 먹기 때문에 재료 또한 달콤한 과일 등을 사용하는데 치즈나 햄, 베이컨, 버섯 등을 사용하여 만드는 식사 대용 타르트는 키쉬(Quiche)라고 부르기도 한다.
계절에 따라 다른 제철과일을 사용하여 타르트를 만들면 시즌마다 메뉴에 변화를 주기에도 용이하다. 다양한 재료를 모두 보관할 필요도 없고, 제철을 맞이하여 가장 맛있는 과일 등의 재료로 만든 타르트는 그 자체로도 또 하나의 마케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크리스마스 등 시즌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한 카페의 인기 메뉴인 청포도 타르트의 경우, 시중에서 판매하는 타르트지에 생크림과 크림치즈 등을 섞어서 만든 속재료를 넣고 위에 청포도를 얹어서 만들어서 제공하고 있었다. 구매한 타르트지가 이미 구워서 만들어진 것이고 들어가는 재료 또한 구울 필요가 없는 것이기에 오븐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일반적인 타르트지보다 작은 크기인 타르틀렛(Tartlet)을 이용하면 활용도는 더욱 올라간다. 작은 사이즈의 타르트이기에 많은 양의 재료가 필요하지 않고, 보관에 필요한 공간도 비교적 적다. 한 입 크기의 타르트는 일반 타르트에 비해 부피가 작고 가격 또한 저렴하기에 음료와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테이크아웃 또한 용이하다.

이번호에서는 이렇듯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타르트를 소개한다. 베이커리 전문점, 클래스, 카페 등 서로 다른 성격의 공간에 서 만들어진 다양한 타르트로, 최근 SNS와 입소문을 통해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감각적인 손길로 만들어진 타르트를 소개하 는 지면이 이미 익숙한 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자극이, 타르트가 낯선 이들에게는 카페의 메뉴를 개발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위한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타르트의 무궁무진한 매력
이방은 | 쿠앤크아뜰리에 대표

제과의 기원이 오래되었듯이 타르트 역시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세시대때 이미 제과사들이 타르트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타르트는 틀 안에 반죽을 깔고 그 위에 크림이나 과일을 채워서 구워진 제과류로, 나라마다 명칭이 조금씩 다르다. 프랑스어로 ‘타르트(Tarte)’, 이탈리아어로는 ‘토르타(Torta)’이며, 영국과 미국에서는 ‘타트(Tart)’라고 불리기도 한다. 배합 또한 나라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제과전문점 또는 개인 베이커리에서는 프랑스식 타르트를 기준으로 한다.
타르트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번째는 타르트 반죽을 굽고 그 위에 필링(크림)을 올린 뒤, 한 번 더 구워서 완성하는 경우로 호두타르트를 예로 들 수 있다. 두 번째는 타르트 반죽을 굽고 그 위에 필링(크림)을 올려서 냉장고에 굳혀서 완성하는 방식으로 크렘파티시에, 과일타르트를 예로 들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위에서 언급한 틀을 벗어난 다양한 형태의 타르트가 생기는 추세다. 구운 타르트 위에 냉장고에서 차갑게 굳힌 무스를 올린 믹스형태를 예로 들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형태의 타르트는 어렵 지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하고, 대중들에게는 기존의 낮은 형태의 타르트보다 필링이 듬뿍 올라간 케이크 스타일의 타르트가 반응이 좋은 편이기도 하다.
또한 타르트를 디저트의 한 종류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타르트 는 달콤한 디저트 외에도 식사대용으로도 만들어지며, 대표적으로 반죽 위에 달걀과 여러 야채, 베이컨, 치즈 등을 넣어 구운 프랑스식 타르트인 키슈(Quiche)가 여기에 속한다.

이렇듯 타르트는 식사로도 디저트로도 즐길 수 있다. 종류 또한 무궁 무진하며, 견과류를 이용한 호두타르트, 피칸타르트 등이 대표적이고 계절에 따라서 다른 재료가 들어간 타르트가 유행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봄에는 딸기타르트가 유명하고, 여름에는 청포도, 블루베리, 복숭 아타르트가 인기를 끌며, 가을에는 무화과타르트와 밤이 들어간 몽블랑타르트 그리고 겨울에는 유자타르트 등이 대표적이다.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며 재료에 따라 다채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타르트는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래식한 것부터 이색적인 것까지, 타르트를 즐기며 사랑하는 사람들 또한 자연스럽게 계속 늘어날 것이다.

 


슈가레인 베이킹 스튜디오
2016년에 오픈한 슈가레인 베이킹 스튜디오는 2020년 확장 이전을 통해 20명 이상 동시 수강이 가능한 풀스케일 베이킹 스튜디오로 거듭났다. 천 명이 넘는 누적 수강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명 마카롱 매장들을 다수 배출했다.



초코 얼그레이
한 타르트 속에 꾸덕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바삭함 등 다양한 텍스처를 동시에 표현했다. 자칫하면 단조로울 수 있는 1차원적인 다크 초코 플레이버에 얼그레이를 인퓨징하여 맛을 끌어올린 점과 가나슈 몽떼를 활용한 페블 형태의 데코를 올린 것이 특징이다.

Location
02-793-1945
서울시 용산구 보광로59길 40 (이태원동), 202호
@sugarlane.korea


 


디저트포레
디저트포레는 박미소 오너 쉐프가 3년 전 창업하여 이후 꾸준한 발전을 거듭하며 지역 에서 신뢰와 친절로 탄탄한 인지도를 다져온 공간이다. 항상 책임감과 정직함으로 부끄 럽지 않은 제품을 만들고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38종의 수제 디저트를 맛볼 수 있고 매장 주문의 경우, 감각적인 플레이팅과 함께 제공 된다. 정성이 가득한 카페라는 이미지를 오픈 이후로 쌓아오고 있으며, 마카롱에 어떠 한 색소도 첨가하지 않고, 모든 제품에 고급 버터와 치즈, 초콜릿 등 엄선된 좋은 재료 들을 사용하는 등 정직하고 건강한 디저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직접 우린 밀크티, 건강한 야채와 과일을 직접 갈아 만든 디톡스 주스, 수제청으로 만 든 티와 에이드, 스페셜티커피 등 계절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음료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다.



천도복숭아 타르트
부드럽고 짭짤고소한 타르트지, 상큼한 레몬이 들어간 크림치즈 베이스 필링 그리고 천도복숭아 본연의 달달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메뉴다. 제철과일 본연의 맛을 부각시키면서도 부드럽고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도록 맛의 밸런스를 잡았다. 데코로는 살구잼, 코코넛 분말, 슬라이스 생 복숭아를 올려서 먹기 편하면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누텔라 바나나 타르트
헤이즐넛향이 가득한 누텔라 초콜릿과 디저트포레만의 바나나 필링의 조화를 잡았다. 생 바닐라빈, 동물성 생크림이 듬뿍 들어간 부드러운 디플로맷 크림에 카라멜화 시킨 바나나, 코코넛 술, 바나나 럼주를 이용해 맛과 향을 살렸다. 바나나는 적당히 으깨서 고급스러운 단맛의 필링에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까지 고려했다. 위에는 샹티이 크림을 올리고, 생 바나나를 크림브륄레처럼 살짝 토치로 익혀서 데코했다.

Location
070-8118-1122
서울시 강남구 세곡동 615 드림하이 오피스텔 1층 114호, 디저트포레
@dessertforet


 


리틀빅토리(LITTLE VICTORY)
리틀빅토리는 2017년 11월에 오픈한 파티시예, 요리사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디저트샵 이다. 둘 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캐나다 토론토 조지브라운 컬리지에서 요리를 (culinary management program)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캐나다 현장에서 남편은 요리 분야, 아내는 제과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6년 6월 멜번에서 워킹홀리데이 1년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리틀빅토리를 오픈했다.
리틀빅토리에 담긴 의미는 ‘Something acheived that might not be meaningful to others, but is meaningful to you’로, ‘남에게는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나에게는 의 미가 있는 성취’를 뜻한다. 우리는 클래식을 중시하고 이해하되 현대적으로 해석 및 변 형하고, 개인적인 플레이버 조합이나 맛 그리고 계절감을 디저트에 최대한 반영하는 것 을 지향한다. 콘셉트나 인테리어보다 제품에 진중하게 집중하여 고객과 소통하고 신뢰 를 쌓아가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신념이며 가치다. 그것이 우리에게는 작은 승리다.



무화과타르트(Fig Tart)
와인과 함께 곁들이는 치즈플레이트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메뉴다. 가을을 맞이하는 느 낌을 주고자 여름철보다 밀도 있는 구성으로 가벼운 크림보다는 레어치즈케이크를 중심에 배치했고, 다소 무거운 식감을 중화시키고 달콤함을 더하기 위해 바닐라몽테크림과 생무화과 그리고 꿀젤리를 곁들였다. 타르트쉘의 레드와인무화과쨈과 견과류는 가을을 연상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블루베리바질타르트(Blueberry basil Tart)
여름철 더위를 잠시 잊게 만드는 한적한 숲 속에서의 휴식같은 디저트를 상상했다. 바질의 싱그러움에 블루베리의 새콤달콤한 맛과 오렌지필의 상쾌함을 주고 타르트쉘안에 채워진 피스타치오프랑지팡크림의 고소함과 파트수크레의 가벼운 바삭함으로 재미를 줬다.

Location
010-4592-1429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381-6, 102호 리틀빅토리
@little_victory_sweets


 


카페보라보라
카페 보라보라는 고촌에 자리하고 있는 1인 카페다. 이름처럼 보라색 콘셉트의 인테리어와 더불어 아담하고 감각적인 분위기에서 커피와 크로플 등 간단한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근처 지역에서는 꾸준하게 입소문을 타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는 곳이다.



타르트에 빠진 티라미슈
에그타르트 등 따뜻한 타르트 대신 부드러운 치즈의 식감과 치즈의 향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티라미슈를 이용하여 타르트를 만들었다. 생크림과 젤라틴을 이용하여 부드러움과 달달한 맛 그리고 쫀득함까지 경험할 수 있다. 타르트쉘의 바삭한 식감과 티라미슈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루는 타르트다.

청포도 타르트
청포도의 상큼한 맛이 돋보이도록 만든 타르트다. 청포도의 상큼함을 돋보이도록 하면서도 맛과 향의 조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필링은 크림치즈와 요거트 그리고 생크림을 섞어서 사용했다. 맛의 밸런스를 통해 상큼하면서도 달달하고 부드러운 뉘앙스를 느낄 수 있고, 신선한 청포도를 먹기 좋게 썰어서 올린 후 슈가 파우더로 뿌려 식감과 비주얼까지 즐길 수 있다.

Location
0507-1339-4799
김포시 고촌읍 은행영사정로 23번길 23 수자인상가 16호, 카페보라보라
@cafe_bora_bo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