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종류와 품종 구분의 역사

-타와우 김창용의 카카오 파헤치기 (1) 카카오 일반론

김창용(말레이시아 미줄라 코코 기술이사/eddietawau@gmail.com)



최근 카카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는 커피산지 농장과 인근에 있으며 로스팅 등 커피의 프로세싱과 비슷하고, 이를 이용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많은 커피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듯하다.
이에 본지에서는 카카오를 수십 년간 탐구해 온 말레이시아 타와우의 김창용 대표가 이야기하는 카카오이야기를 싣고자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카카오에 대한 구체적 연구자료가 없어 관심 있는 많은 독자들에게 유익할 것을 기대해본다. <편집자주>

 
 
카카오는 인류가 재배하기 시작한 가장 오래된 작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아마존 강 상류의 고온 다습한 지역이 최초의 재배지역으로, 처음 원주민들은 카카오빈이 아닌 주로 과육을 이용, 음료나 술의 형태로 음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차츰 과육 대신 보관이 편리한 카카오빈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재배지역 역시 빈의 건조가 편리한 곳으로 확대 되었으리라 추측된다. 카카오의 이동 경로가 아마존 유역 저지대에서 중앙 아메리카를 거쳐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 일대까지 퍼져 나가게 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현재 카카오는 그 기원이 아마존 강 상류로 현재 페루와 에콰도르 지역임이 밝혀진 상태다. 이 일대가 카카오의 원산지임을 처음 주장했던 이는 러시아의 세계적인 육종학자였던 바빌로프다. 1916년부터 100여 차례에 걸쳐 전 세계 25만 종이 넘는 식물 종자 수집과 연구를 진행했던 그는 '식물 지리적 미분법'을 통해 1940년 카카오의 원산지로 아마존 강 상류 일대를 지목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식물 종자 은행을 설립하기도 했던 그의 이러한 가설은 50여 년이 지난 2000년대 들어 유전학적 연구 조사를 통해 입증되었다.

최초로 카카오에 학명을 부여한 이는 칼 본 린네(Carl von Linne)다. 그러나 카카오를 지금과 같이 테오브로마속 아래 6아속 22종의 하나로 분류한 학자는 J. 콰트레카사스로, 그는 야생 카카오의 한 품종으로 여겨졌던 헤라니아가 사실은 전혀 다른 품종임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커피앤티> 2월호(193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